태국 치앙마이 여행기(4)
태국은 불교국가답게 집에서는 집마당이나 집안에 가게는 가게 입구에 불단을 차려놓고 그 안에
부처님을 모시고 아침마다 꽃공양 과일공양등을 올리고, 향을 피우면서 기도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어서 가는 곳마다 쉽게 불단을 찾아볼수 있다. 한국불교는 집안에 부처님 모시는 것을
회피하는 경향이 많은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집집마다 불상이나 불화를 모셔놓고 공양올리고
기도하는 것이 생활화 되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본다.
호텔 앞에 차려진 불단과 가게 앞의 불상에 공양을 올린 모습
점심은 유명한 맛집을 찾아서 생선구이로 하기로 했다. 구글지도를 다운 받은 이광영팀장님이
휴대폰을 들고 앞장을 서면 졸졸 따라가면서 집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행을 가거나 순례길에
오르면 통상 인솔자 역할을 맡았던 나로서는 부담없이 따라다니는 재미가 나름대로 즐길만했다.
점심은 두툼한 생선(돔)구이를 하는 곳인데 오래된 역사를 지닌듯하였고, 가족사진을 식당에 걸어
놓은 것이 눈에 띈다. 아마도 가업을 물려받은 가게인듯했다. 치앙마이는 술을 판매하는 곳이 극히
제한적이다. 편의점이나 호텔에서는 술을 살수가 없고 허가된 식당에서 그것도 정해진 시간에만
판매가 허락된 모양이다. 더위를 식히고자 맥주를 한잔씩하니 목을 넘길때는 시원하나 밖으로
나오면 땀이 솟는다.
생선구이로 점심을 먹으면서 시원한 맥주 한잔
여유 있는 일정을 보내기 위해서 우리는 호텔에 있는 작은 풀장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치앙마이
위치상 깊은 내륙이라 바닷물이 들어올리 없는 곳인데 풀장의 물이 짭짤한 것이 바닷물 같아서
알아보니 물에 소금을 적당이 풀어놓은 것이었다. 관리하는 사람들이 바닥을 청소하고, 주변을
관리하고 있어서 안심하고 수영을 즐길수 있었다.
해가 저물 무렵에 들린곳은 타파게이트라는 곳으로 서울 같으면 4대문의 성벽 밖인데 그곳에 가니
많은 외국인들과 내국인들이 복잡하다. 아마 토요일이라는 것도 있겠지만 넓은 광장에 비둘기와
사람들이 북적거거린다. 비둘기들은 사람은 무서워하지 않고, 모이를 주면 사람 가까이도 오는데
손바닥에 먹이를 들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올라앉기도 한다.
타파게이트 광장
저녁은 현지 식당을 찾아서 갔는데 음식점은 퓨전음식이다. 이리행 7명이 각자 취향에 따라 음식을
주문하였는데, 나오는 속도는 요리가 되는대로 하나씩 나오다보니 각자 주문한 음식을 다 맛볼수가
있었다. 미리 만들어놓은 음식이 아니었고 즉석요리식이니까 담소를 나누면서 하나씩 맛을 보지만
푸짐하게 차려놓고 먹는 우리 스타일에는 좀 생소하다. 그리고 1인분 위주로 주문을 하게끔
시스템이 되어 있으니 한국식당에서 찌개 주문은 2인이상 해야한다는 제약조건 같은 것은 없었다.
퓨전음식이 주로 많다.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인듯
요즈음은 누리안과일의 계절이라 길거리 노점상에 파는 곳이 있었다. 베트남이나 스리랑카에서는
호텔로 반입이 안되는 과일로 냄새가 고약하지만 맛도 일품이고 식물성 담백질이 많은 과일을 노점
에서 맛보고 여행사에 들려서 마지막날 여행을 예약을 하는데 이곳은 철저히 선금을 먼저 내야하는
제도이다. 여라나라 사람들을 상대하는 곳이라 그렇게 하는 것이 서로에게 편리할 것 같았다. 예약을
하고서도 나타나지도 않고 사전 통보도 없이 해지되는 경우를 많이 당하지는 않았을까? 우리나라도
예약문화가 모든 분야에서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두리안 노점상과 여행사
저녁을 마치고 코스로 정한 곳은 블로그에 올라온 유명하다는 재즈바였다. 걸어서 30여분을 찾아서
간 곳은 그리 크지 않은 1층의 허름한 공간, 작은 의자들이 움직이기 쉽도록 해놓았고, 맥주나 캭테일
한잔씩을 주문해서 마시면서 재즈 음악을 즐기는 곳이다. 재즈매니아들은 좋아할 만한 곳이다.
여기도 여러나라 사람들이 어울려서 음악을 즐기고 있었다. 나름대로 이국적인 풍경이라고 할 수
있다.
치앙마이 재즈바에서
다음날은 치앙마이 3일차로 코끼리 농장, 뗏목타기, 트레킹, 래프팅이 계획되어 있으니
여기서 느끼는 현지 체험은 어떤 것일까 기대하면서 잠자리에 든다. 다행히 에어컨은 작동이 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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