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태국 치앙마이 여행 (5. 마무리)

목탁 2018. 5. 16. 07:35



태국 치앙마이 여행 (5. 마무리)

 

치앙마이의 마지막 여행 일정은 자유여행 일정으로 우리는 예약한 전용 차량으로 래프팅을 할 수 있는 산골마을로 향하기로 했다. 아침은 호텔에서 제공되는데 뷔페식 식단이 아니라 미리 식단을 주문하면 즉석요리를 하여 테이블에 제공되는 형식인데 요리는 간단한 것 위주였다.

예약된 전용차량을 타고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작은 식물원에 들렸는데. 역시 입구에는 불단이 차려져 있고, 양란을 재배하면서 중간중간 휴식공간도 만들어 놓고, 나비를 많이 구경할 수 있도록 간단한 장치를 해놓은 곳이었다.


                                               작은 식물원에서


본격적으로 산골마을로 향하는데 전용차량에서 중간 쯤 내려서 시골길을 달릴수 있는 차량으로 덜컹덜컹하는 비포장도로를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어젯밤 내린비로 인해서 계곡물이 붉은 흙탕물이 내려가는 상류. 몇팀의 외국인들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우리 일행과 합류한 젊은이들이 3명인데 네팔 국적의 청년과 필리핀의 청춘남녀가 동행하였다. 간단히 주의사항과

장비를 지금 받는데, 장비의 상태는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우리 일행은 몇 번의 래프팅 경험이 있는 인원들이 많아서 래프팅을 즐기는데는 일가견이 있다. 앞서거니 하면서 서로 물싸움도 하고 가끔은 스릴 넘치게 계곡물을 통과하기도 하였는데. 계곡폭이 그리 넓지 않았지만 주변에 손때 덜 묻은 자연경관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기에는 좋았다.


두 번째 코스는 산길 트래킹인데 그리 멀지 거리에 숲속에 자리잡은 작은 폭포였다. 그곳에는 현지인들도 폭포를 타고 내려오는 모험을 즐기는 곳이었다. 일행중에 젊고 도전정신이 많은 이영희 총무도 합세를 하였다, 네팔 청년은 아주 재미있는 듯 즐기고 있었다. 나중에 서양처녀들 무리가 오더니 비키니 차림으로 폭포타고 내려오기를 즐긴다. 역시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이다. 간단한 현지 식사를 하고 다음 코스는 대나무 뗏목을 타는 곳. 유속이 빠르지 않아서 편안하게 타고 있으면 뱃사공들이 노를 저어서 도착지까지 안전하게 내려준다. 계곡물에는 코끼리 배설물들이 둥둥 떠다니는 광경이 목격된다.


                              폭포 미끄럼틀과 대나무 뗏목체험


코끼리 체험장에 도착해서 21조로 안장이나 받침도 없는 코끼리를 타는데 몸의 균형 잡기가 쉽지 않았다. 잠깐 동안 타는 것인데 별로 재미는 없다. 일부에서는 동물학대라고 비난을 하기도 하지만 이곳 사람들에게는 생계가 걸린문제라고 한다. 무조건 반대만 할 수 없는 현실 아닌가. 바로 이웃해서 고산족 마을을 간단히 차려놓은 곳이 있는데, 전시된 물품은 볼품이 없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부채를 산 일행도 있지만...


                                  코끼리 타기 체험과  고산족과 인증샷


호텔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생일을 맞은 김순기보살의 생일 파티를 위해서 좀 그럴듯한 레스토랑에 들려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변함없이 이곳에도 국왕의 사진이 걸려 있다.

태국에도 진출한 스타벅스 커피점에서 시원한 음료를 한잔씩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선데이마켓을 구경하면서 쇼핑하기로 하였다.



 

                                                                치앙마이 레스토랑에서 생일파티


치앙마이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필히 일요일을 끼어야 제대로 여행을 즐길수 있다고 한다. 매주 일요일만 구도심 중심가를 오후4시부터 차량을 통제하여 노점상들이 펼치는 태국북부의 최대 야시장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까지 풍부하다. 일요일은 현지인과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정말로 야시장의 참맛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우리 일행은 이곳저곳을 들리면서 옷도 사고 기념품도 사고, 거리에서 발맛사지도 할 수 있었다. 모든 가격은 놀랍게도 정찰제인데 흥정을 해도 별로 깍을수가 없다. 다른 나라에서 흔히 볼수 있는 거지도 없고, 실갱이를 하거나 손님을 서로 끌고 가려는 풍경도 없고 참으로 질서가 정연한 야시장이었고 느낌도 참으로 좋은 곳으로 적극 추천할 만 한 곳이다. 발맛사지도 길가에 수십명이 앉아서 할 수 있는데 30분에 70바트이니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2,500원정도이니 완전 공짜인 셈이다.

 

            치앙마이 선데이 마켓은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가 풍부하다. 강추


선데이 마켓에서 발맛사지를 받고 편안한 잠을 자고 아침에 귀국길에 올랐다. 호텔 식당에서는 간단한 햄버거로 아침도시락을 만들어준다. 일행은 구매 품목이 늘어서 약속한 60킬로 무게를 맞추기 위해 몇 명은 캐리어를 기내로 반입을 한다. 치앙마이 공항 면세점에서 못다한 쇼핑을 한 우리들은 다시 에어아시아 항공편으로 이동을 한다. 치앙마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코스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말레이시아 땅을 잠시라도 밟을 수 있었으니 동남아 반도의 나라는 다 다녀온 셈이 되는 것이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은 환승하기에는 시스템과 동선이 복잡하여 자칫하면 사람을 잃어버리기 쉽다.


               여행은 삶의 활력소이면서 또 다른 여행의 설레임으로 기대감을 준다.

 

긴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밤 1030, 대리 주차 시켜놓은 차를 불러내어서 이광영 팀장이 운전을 하고 청주에 도착하니 58일 새벽 130.

우리들이 추구했던 자유여행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각자 맡은 분야에 대한 책임감이 조화를 이루었기에 해낼 수 있었으리라. 요즈음 휴대폰에 번역기도 잘 발달되었고, 와이파이 박스를 빌려서 외국여행을 한다면 그리 어렵지도 않을 듯하다. 다만 여행전에 사전 지식과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는 있다. 우리는 그래서 또 다른 자유여행을 꿈꾼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여행을 할수 있다는 또 다른 행복이다.

 여행기간 많은 수고를 하신 이광영 팀장님, 이영희 총무님, 그리고 화산 유영춘거사님, 김순기보살님, 이정훈 보살님,김옥수보살님에게 깊은 감사드린다.




출처 : 충북불교를 사랑하는 모임
글쓴이 : 이암 전철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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